2017/05/08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나고 나면,, 얘야,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 같은 것 그냥 인정해 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작은 몸짓 찬란한 의미를 걸어 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 때 너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봄 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 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 수도 없겠지웃어도 눈물이 베어 나오겠지세상의 모든 거리, 세상의 모든 음식,세상의 모든 단어가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심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그 곳에서 니가 걸어 나올 수가 있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