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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은 물 흐르듯 지나가버렸다. 아침엔 개인적인 일이 있어 서둘러 나와 전철에 몸을 실었다. 서울에 살면서 무뎌지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면... 한강이 아름다워 보인다는 것이다. 촌스러워 보일 수 있겠지만, 한강 철교를 지날 때면 늘 아름답다고 감탄하는 나니까! 특히 아침 햇살에 비쳐 반짝이는 강물은 더... ​ 오늘은 날씨가 정말 따뜻해서 기분이 좋았다. 가족나들이 나온 사람도 많았고, 연인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 하나같이 얼굴 표정이 밝아보인다. 오늘 같은 날 자전거를 탔어야 하는데! ​ 점심은... 백반집 ^^ 전형적인 한국인이다. 밖에 나오면 자연스럽게 백반집부터 찾는 것 같다. (남이 차려 주는 건 다 맛있어!) ​ 점심 먹고 지나가는 길에 학교가 예뻐서 찍었다. 보기엔.. 더보기
한강 야경을 벗삼아,,, 그동안 일상이 바쁘다보니 같이 살고 있는 언니와 마주보고 앉아서 이야기 할 시간이 많이 없었어요. 시간을 내야지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죠. 어쨋든, 언니와 한강이 보이는 카페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올해를 어떻게 보내야 할건지, 버킷리스트를 얼마나 이룰건지 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카페에서 뭐가 그렇게 웃긴지 서로 낄낄대고 웃고ㅎㅎㅎ 여의도까지 왔는데 한강을 안보고 돌아가기엔 너무 아쉽잖아요. 바람이 많이 불긴하지만, "우리 한강보고 집에가자." 저의 이 한마디에 언니가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ㅎㅎ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땐 역시 한강이 최고죠.^^ 어릴 때 왔었던 한강은 바다만큼이나 커보였는데 어른이 되어서는 그렇게 크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어린시절 향수가 뭍어있는 아주 소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