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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만큼 성숙해진다? 아픈만큼 마음은 병든다.

나이가 한 살씩 먹어가도 익숙하지 않은 것은.. 바로 상처 받는 일이다. 날선 칼도 세월이 흐르면 무뎌져서 재정비가 필요한데 마음이라는거는 세월이 지나도 상처에 무뎌지지 않는다.

그래서 늘 아픔에 새롭다.

어떻게 견뎌야 할지, 어떻게 이겨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오늘이 지나간다. 차라리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는 아픔이면 좋겠다. 곱씹으며 위로 받으며 무뎌질텐데..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더 힘들게 한다.

더 이상은 마음의 방 속에 묻어둘 일들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하나가 늘어나고 말았다.

그래, 나만 모른척하면 되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고 내색하지 않으면 그만인데 그게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아니 난 그렇게 하기가 싫다.

아픈만큼 성숙해진다? 아픈만큼 마음은 병든다.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나지만
오늘은 내 눈물만큼 비가 내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