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문득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근데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어서 일수도 있다. 예전엔 착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착하게, 착하게, 이해하고, 배려하고, 양보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좋은 사람이 될수 없었다. 사회 생활을 하고 여러 사람을 겪어보니 착한 사람이 무조건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적당히 선을 지킬줄 알며, 진솔하게 나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살아가다보면 이런 저런 계산을 하기 마련인데, 계산적인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진솔한 사람이 되고싶다. 대체적으로 눈을 보면 알 수 있는것 같다. 마음은 속일수 있어도 눈은 그대를 속이지 못할 것이다.
주말 늦은 오후 억새를 보러 하늘공원에 다녀왔다. 일몰시간이 5시 반이라고 하여 서둘러 올라갔다. 억새축제가 끝난지 한참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많다. 마지막 억새를 보러온 사람들이다. 그중엔 우리도 있다. 하늘공원에 올라가자마자 해가 지고 있어서 황금색 억새가 펼쳐진 들판을 볼 수 있었다. 30분만 더 일찍왔으면 이 광경을 오래 볼 수 있었을텐데... 참 아쉽다. 우리가 올라갔을 땐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끝내고 내려가는 시점이라서 한산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바글바글한 사람들 틈에서 억새를 구경하는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억새밭 사이길을 걸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천천히 발맞추어 걷는 그 시간이 참 좋았다. 길을 걷다가, 사진작가로 보이는 어떤분이 집중하며 사진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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