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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

꽃내음이 그리울 땐 고속터미널 꽃시장으로 가세요 :)



그동안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수없이 많은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꽃시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내려갈 때는 엄마아빠의 얼굴을 빨리 보기 위해서,
올라올 때는 짐이 많아서... 라는 이유로 한 번도 간 적이 없었다.


생각난 김에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방문했다.
(내가 다니던 경로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만 올라가니 꽃시장이다.. 무지 가깝다...)


꽃시장에 들어서니 코와 눈이 호강하는듯하다.
(향긋한 꽃내음과 화려한 색채)



꽃 시장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이름모르는 작은 꽃들..
생화같아 보이지만, 모두다 조화이다.


눈을 크게 뜨고봐도 구분이 잘 안 될 정도로 정교하고 사실적이다.


생화를 볼 수 있는 시간은 밤12시~오후1시
조화는 밤12시~오후 6시 까지이다.


아쉽게도.. 생화를 보진 못했다..



꽃시장엔 꽃만 파는게 아니라 꽃병, 화분, 각종 장식품들도 판다.


눈의 여왕을 연상케하는 크리스탈 장식은 투명하고 반짝여서 실제 얼음같아 보인다.



요렇게 아기자기한 소품까지..


다 예뻐서 하나만 고르라면 뭘 골라야할지 무지 고민될 것 같다. (이놈의 결정장애...)




이렇게 조화로 부케도 만들어서 판다.


부케를 보니.. 어느덧 20대 후반, '나도 결혼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스친다.
(그치만 결혼은 혼자하나요...? 하하)


조화 부케가 아무리 예뻐도 부케는 생화가 더 예쁜것 같다. 향기가 나니까!




이건 무슨 꽃일까...?


올망졸망한 플라워볼이 정말 예쁘다 :)



여자들이 싫어하는 선물 중에 하나가 꽃이라고 한다. 실용적이지 않아서 라고 하는데...
(이 얘기가 제일 이해가 안간다.)


근데 나는 꽃 선물이 좋다. 그냥 좋다.
좋은데 무슨이유가 있을까..?


꽃을 선물하면서
'너가 이 꽃 보다 훨씬 예쁘지만 네 생각이 나서 샀어!'
이 한 마디에 감동받지 않을 여자가 어디있을까?!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마음껏 꽃 선물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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