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상이 바쁘다보니 같이 살고 있는 언니와
마주보고 앉아서 이야기 할 시간이 많이 없었어요.
시간을 내야지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죠.
어쨋든, 언니와 한강이 보이는 카페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올해를 어떻게 보내야 할건지,
버킷리스트를 얼마나 이룰건지 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카페에서 뭐가 그렇게 웃긴지 서로 낄낄대고 웃고ㅎㅎㅎ
여의도까지 왔는데 한강을 안보고 돌아가기엔 너무 아쉽잖아요.
바람이 많이 불긴하지만,
"우리 한강보고 집에가자." 저의 이 한마디에 언니가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ㅎㅎ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땐 역시 한강이 최고죠.^^
어릴 때 왔었던 한강은 바다만큼이나 커보였는데 어른이 되어서는 그렇게 크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어린시절 향수가 뭍어있는 아주 소중한 장소예요.
마음이 답답할 때, 정리할 것들이 있을 때 , 그리고 기분 좋은일이 있을 때 한강에 와요.
빽빽한 건물들 사이에서 생활을 하다가 탁트인 한강을 볼 때면
왠지모르게 후련해 지는 것들이 있어요. ㅎ
날씨가 추워서 다니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조용히 한강의 야경을 감상 할 수 있었어요. ^__^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한강은 언제나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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