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이다..
예전에 썼던 글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과거의 나와 마주하고 있는중이다.
그땐 그랬지 하며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그 사이 나는 어쩌다보니 서른이 넘어버렸다.
오춘기와 같았던 나의 서른의 날들..
심한 감기를 오래 앓은듯한 느낌이다.
아프고, 또 아프며 쓰라린 날들의 연속이었다.
아무도 없는 텅빈 곳에 혼자 덩그러니 던져진 것만 같았던 오랜 날들
서른이 참 매서웠다.
언제나 이길수 만은 없다는 걸을 알게 되었다.
가끔은 지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나이테가 하나 더 늘어난다.
그리고 나는 서른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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