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팝업에 뜬 메시지를 클릭하니 이런 문구가 나왔다. '당신은 어떤 스타일의 사람인가요?' 마음 한 켠이 조금 씁쓸해졌다. 몇 달전, 마음에 상처를 받은 일이 있었다. 많이 아물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은 아물지 않은 부분이 있었나보다.. 상처가 내게만 있으면 괜찮은데 자꾸만 소중한 사람들에게 생채기를 내는 것 같아서 아프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직장에서 내가 목이 안좋아 콜록거리기만 해도 이렇게 쌍화차를 두 손에 꼭 쥐어주고 가신다. 내가 핸드크림을 좋아한다는 것을 아셨는지 해외여행 갔다가 이렇게 선물을 챙겨주신다. 그런데.. 나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기분에 맞지 않거나, 심기.. 더보기 돌다리도 두드려보자... 서울 방면인줄 알고 탔는데 차고지 방향인 버스를 탔다. 30분을 실컷 돌다가 결국 차고지까지 갔다왔다. 자주 타고다니는 버스라 묻지 않고 탔던게 화근이다. 돌다리도 두드려보자. 더보기 꽃내음이 그리울 땐 고속터미널 꽃시장으로 가세요 :) 그동안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수없이 많은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꽃시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내려갈 때는 엄마아빠의 얼굴을 빨리 보기 위해서, 올라올 때는 짐이 많아서... 라는 이유로 한 번도 간 적이 없었다. 생각난 김에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방문했다. (내가 다니던 경로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만 올라가니 꽃시장이다.. 무지 가깝다...) 꽃시장에 들어서니 코와 눈이 호강하는듯하다. (향긋한 꽃내음과 화려한 색채) 꽃 시장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이름모르는 작은 꽃들.. 생화같아 보이지만, 모두다 조화이다. 눈을 크게 뜨고봐도 구분이 잘 안 될 정도로 정교하고 사실적이다. 생화를 볼 수 있는 시간은 밤12시~오후1시 조화는 밤12시~오후 6시 까지이다. 아쉽게도.. 생화를 보진 못했다...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7 다음